-
살아있는 코로나에게 지쳐가는 현재... 좀비 영화의 홀로 남겨진 생존자 같은 느낌이다. 그래도 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나무젓가락을 가지고 놀기로 했다.
사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 중 하나가 고무줄이다. 이거에 최적인 아이템은 고무줄 총 특히 고무줄을 너무 좋아해서 다이소에서 몇 개 사줬더니 1년 내내 잘 놀았어
그래서 예전에 코로나 전에 한번 만들어줬던 고무줄 총을 만들어보기로 했다. 하지만 일반 고무총은 이미 만들었기 때문에 연발 고무총을 시험하고 있다.
어렸을 때 하드보드지로 연발 고무줄을 만든 적이 있는데 귀찮아서 열심히 구글링
(참고) http://m.blog.naver.com/leek7041/221374098870 아들이 고무줄을 만들어 달라고 졸라서 나무젓가락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.5연발 권총입니다.단순한... m.blog.naver.com 이분의 고무총을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 급피로감...
그러다 보니 눈에 띄는 것이 활과 고무줄이 아니라 젓가락을 쏴보자는 데 아이들도 동의한다.
(참고) http://youtu.be/xu6VyXlTac4 동영상이 있는데 썸네일만 봐도 만들 수 있다
나무젓가락 활만들기 소지품
우선 준비물은 나무젓가락, 고무불도 어쩌면 니퍼 또는 칼, 순간접착제 또는 사랑하는 글루건이다. 정말 글루건은 세기의 발명품 중 하나다.일호기
왼쪽 그림처럼 만들 거야 나무젓가락은 아마도 대부분 강도가 나쁘고 분리를 위해 갈라진 것이므로 접착제로 부착된다. 사실 안 붙으니까 글루건으로 슥~
활이 발사되는 구멍을 적당히 허공에다 붙인다.
활 끝을 덮고 강도를 높이기 위해 고무줄로 고정한다.
그리고 고무줄을 두 줄로 묶어서 끈을 만들어 건다. 완성~5분도 안걸리는
활을 만들 때 자세히 보면 나눈 나무젓가락의 단면이 정사각형이 아니라 직사각형이다. 밧줄에 잘 걸리도록 홈을 내려가지만 짧은 편으로는 잘 안 된다. 긴 쪽으로 하면 활구멍에 걸린다. 흐음... 2호기
아들 2호를 위해 2호기를 만들기 시작하다. 1호를 만드는 동안 기다렸으니 조금이라도 개선된 제품을 만들어줘야지.
일단 손잡이 두 개를 붙여 그립감을 준 뒤 활로 더 쓰러뜨렸다. 1호기를 활과 밧줄의 간격이 짧아 가끔 고무줄이 손을 쓰지만 실은 별 차이가 없었다.
그리고 활도 조금 두껍게 하여 활의 긴 쪽이 줄을 서도록 하여 활의 홈을 만들었다.
이하는 동일
이제 놀자
일단 포즈부터 정해봐 한놈은 호크 아이 한놈은 애로우?
생각보다 활이 세다. 하고 사람이나 깨지지 않도록 절대 주의해야 한다. 그래서 구석에 옛 이케아에서 떡으로 산 찍찍이가 과녁과 종이컵을 맞추게 했다.
이 종이컵은 연초에 산 건데 정말 오래 쓸모가 있어. 아직 반 이상 남아 있다
확실히 2호기가 명중율이 높다.
이렇게 또 하루를 보내는구나